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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관계개선 강조…"비방중상 중지해야"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초 신년사에서 제시한 남북관계 개선 등 과업 관철을 촉구하는 평양시 군중대회 모습.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초 신년사에서 제시한 남북관계 개선 등 과업 관철을 촉구하는 평양시 군중대회 모습.

북한은 남한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은 채 남북관계 개선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7일) 1면 사설에서 “북과 남은 화해와 단합에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전면 중지하고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활발한 대화와 교류로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이어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자신들의 호소에 남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올해가 6.15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민족공동의 통일헌장과 통일대강을 지지옹호하고 그 이행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미한합동군사연습과 대북전단살포 중지가 대화의 전제 조건이라는 기존 입장도 반복하며, 말로만 대화를 외치고 실제로는 대결구도를 버리지 않으면 관계개선의 문은 열릴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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