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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부 지역서 방사성 물질 또 검출


한국 내 일부 지역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30일)도 아주 적은 양의 방사성 물질이 또 다시 검출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30일 전국 12곳의 측정소에서 대기 중에 있는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서울과 춘천 강릉 등 세 곳에서 또 다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과 춘천에서 28일 내린 비에서도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9일 춘천 측정소에서 발견된 세슘은 이날은 전국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앞서 29일엔 12개 측정소에서 모두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었는데 30일 측정된 검출량도 29일과 마찬가지로 인체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검출된 플루토늄이 한반도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플루토늄의 비중은 철보다 2.5배나 돼 기화열이 3천300도가 넘고 물에도 잘 녹지 않아 한반도로의 확산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원장은 “플루토늄이 확산되려면 체르노빌 사태 때처럼 장시간의 화재와 수 차례의 핵 연료 폭발 등이 있어야 하는데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수소가스 폭발만 있었다”며 “하지만 상황 진전에 따라 대비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장은 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을 경우 국가적 차원의 대응 분석 조치 즉, 각 기관의 장비와 인력을 단계별로 어떻게 동원하고 분석 대상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것인지 등에 대한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단계별 대응계획 등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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