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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활동 북한 간첩단 ‘왕재산’ 적발


한국 공안당국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한국에서 조직을 만들어 장기간 활동해온 북한 간첩단을 적발했습니다.

한국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와 국가정보원은 25일 북한노동당 225국과 연계된 반국가단체 ‘왕재산’을 조직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총책임자 김모 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김일성 주석의 교시를 받아 한국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의 정치권 동향과 군사정보 등을 북한에 보고해 북한으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김일성 부자 생일, 북한정권 창건일 등 북한 5대 명절마다 조선노동당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 맹세문을 전달했으며 한국 국가보안법 폐지 촛불집회와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시위 등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공안당국은 225국 지령문과 대북보고문, 북한 원전을 포함한 책자와 영상물 등 2천600 여건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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