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한국 정부, “북한 대화에 진정성 갖고 나와야”


한국 정부는 중국 측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단계별 대화 접근법을 제시한 데 대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12일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단계별 대화를 제시한 데 대해 북한이 문제 해결에 진정성을 갖고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입니다.

북한이 만약 비핵화를 위한 남북대화에 호응을 해온다면, 이 것은 우리들이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사항이기도 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할 것입니다. 다만 북한 측에 대해서도 촉구를 해 왔듯이, 6자회담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진정성을 가지고 나와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 대변인은 다만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으며 남북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이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12일 방미에 앞서 남북간 접촉이 6자회담으로 가는 단순한 통과의례가 돼선 안 된다고 밝히고,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국 측으로부터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방중 결과 등을 설명 듣고 미국 측과 협의한 뒤 남북 수석대표 회담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북 간 수석대표 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함께 현재 영변에 건설 중인 경수로형 원전의 안전성 문제 등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UEP 문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안보리 논의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은 9.19 성명 뿐아니라 유엔 안보리 등 국제 규범에 명백한 위반으로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필요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김 장관은 이어 남북대화를 비롯해 6자회담 틀 내에서 다양한 접촉을 통해 6자회담 재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