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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성환 외교장관 “북한 핵 문제 입장 변화 없어”


한국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27일)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의 입장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 정부는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이 우선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 29일 북한 측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그 이후 북한이 대외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을 종합해서 분석해 보면, 아직까지는 북한의 기존 입장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관련국들과 더불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행동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김 장관은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 남북접촉을 통해 남북간 진정한 대화를 재개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천안한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촉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중국의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6.25 전쟁 발언'과 관련해 북한의 남침에 의한 전쟁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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