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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사격훈련 땐 타격 가할 것”


연평도에서 훈련 중인 한국 해군

연평도에서 훈련 중인 한국 해군

북한은 오늘 (17일), 연평도에서 한국 군의 사격훈련이 강행되면 또 다시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한국 군은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연평도 사격훈련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에 또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17일 북측의 협박과 억지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으며 예정대로 연평도 사격훈련을 벌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한국 군은 육.해.공군의 합동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16일,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하루를 선택해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중단된 이 지역에서의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17일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한국 군이 연평도 일대에서 사격훈련을 강행할 경우 지난 달 23일보다 더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 통지문은 또 “그 화력의 강도와 범위는 지난 달 23일 포격 때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재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아직 훈련 실시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군 의료진 비상 대기태세 유지 등 준비상황과 일기예보 등을 감안할 때 18일이나 19일 실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가로 40킬로미터 세로 20킬로미터의 연평도 서남쪽 한국 측 해역에서 벌어지며 K-9자주포와 105밀리미터 견인포, 발칸포, 81밀리미터 박격포 등이 동원됩니다.

연평도에는 현재 110여명의 주민들이 남아 있으며 한국 군 당국은 연평도를 왕래하는 선박을 통해 이들을 자진 철수토록 하거나 잔류를 희망하는 주민은 훈련 당일 방공호로 대피토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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