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의 효력을 취소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아산은 독점권 취소 조치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아산은 오늘 (9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북측과 맺은 모든 합의는 어느 일방의 통보로 취소되거나 효력이 상실되는 것이 아닌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은 또 “금강산 관광이 하루 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가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2008년 7월 한국인 관광객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4월 말 외금강에 있는 현대아산의 주요 시설에 대해 동결조치를 집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