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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특사 '대북 정보유입 노력 확대'


14일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연구센터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기조연설하는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

14일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연구센터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기조연설하는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외부 정보가 지속적으로 유입돼야 북한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14일 북한에 외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일이야말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킹 특사는 이날 한국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북한인권 국제회의에 참석해 외부 방송 등을 통한 정보 유입은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킹 특사는 과거 동유럽의 민주화에 기여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한 경험을 예로 들며, 외부 세계와 단절된 나라의 인권을 신장하는 데 국제방송이 얼마나 중요한 지 직접 목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킹 특사] “ I still believe in the power of broadcasting and it’s important We continue the flow of information to the DPRK…”

킹 특사는 여전히 방송의 위력을 믿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킹 특사는 현재 북한의 인권 실태가 옛 소련 시절보다 더 열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킹 특사] “The 2011 Human Rights report noted NK Government imprisoning entire families…”

킹 특사는 북한 정부가 가족 한 명이 고발 당하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전체를 수감시킨다는 보고가 있다며, 보고에 따르면 이 같은 집단적인 처벌은 3대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킹 특사는 그러면서 지난 해 7월 이후 열린 세 차례의 미-북 양자회담에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려면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을 건설적으로 대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의 새 지도부는 도발에는 보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킹 특사는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킹 특사는 미국 정부는 북한을 떠나 한국이나 다른 곳에서 은신처를 찾는 북한 주민들을 돕는 일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이 난민협약 등 국제협약의 가입국으로서 의무를 다할 것을 일관되게 촉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인권 문제와 국제협력’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한국과 해외 북한인권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한인권 실태를 진단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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