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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 담당자들, 아시아·유럽 순방


지난해 방한 당시 기자단의 질의에 응답하는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지난해 방한 당시 기자단의 질의에 응답하는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미국 국무부의 대북정책 실무 책임자들이 각각 아시아와 유럽을 방문합니다.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며,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러시아와 벨기에, 프랑스를 순방할 예정입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7일부터 9일까지 도쿄에서 마쓰바라 진 납치 문제 담당상과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 당국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9일부터 15일까지는 서울에서 북 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등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납니다.

킹 특사는 또 한국 정부 산하기관인 통일연구원이 주최하는 북한인권 국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킹 특사의 일본과 한국 방문은 최근 미-한-일 세 나라 정부가 북한 내 열악한 인권 상황과 일반 주민들의 민생 문제에 대해 과거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킹 특사와는 별도로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5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와 벨기에, 프랑스 세 나라를 방문합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5일부터 이틀간 모스크바에서 이고르 모르구로프 외무차관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하며, 현지 전문가들과도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7일에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유럽연합의 외교를 관장하는 유럽대외행동부의 비확산과 아시아 문제 전문가들을 만나고, 유럽연합 아시아대양주 실무그룹과도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의 폴 장-오르티즈 외교보좌관과 자크 아우디베르 외무부 정무국장을 만나는 데 이어 학자들과도 면담합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의 이번 유럽 순방은 북 핵 문제를 둘러싼 교착상태가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강조하고 있는 나라들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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