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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011년 3월 평양의 야채 연구소를 시찰하는 김정일 위원장

2011년 3월 평양의 야채 연구소를 시찰하는 김정일 위원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습니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오늘(19일) 낮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과 인민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표문은 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호의 상임위, 내각 공동명의로 발표됐습니다.

이로써 1998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뒤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만에 그리고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습니다. 김 위원장의 나이는 예순 아홉살입니다.

발표문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해 더욱 억세게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 제목의 보도를 통해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18일 진행된 병리해부 검사에서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을 포함해 232명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했으나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이름을 제일 먼저 호명해 사실상 장의 위원장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장의위는 공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 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추도대회는 29일 개최할 계획이지만 외국의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어 “애도기간에 전국의 모든 기관 기업소들에서 조의 행사를 진행하며 평양시에 중앙추도대회가 진행되는 시간에 각 도와 시, 군에서 추도식을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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