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국무장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포용적인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이라크가 직면하고 있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를 방문중인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늘(24일) 쿠르드족 자치정부가 있는 북동부 아르빌을 찾아 마수드 바르자니 수반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가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고, 바르자니 수반은 쿠르드족이 이번 위기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쿠르드 군은 최근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북부권을 장악하자 이라크 정부군이 퇴각한 키르쿠크 지역을 재탈환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쿠르드 군의 이 같은 공적으로 이라크는 결정적 순간을 맡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라크 일정을 마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향합니다. 이 회의에서도 이라크 사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