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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한국인 체류 인원 증가


북한 정부의 천안함과 연평도 공격 이후 대폭 줄었던 개성공단 내 한국 기업의 체류 인원이 다시 늘고 있다고 한국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65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영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 언론들은 8일 통일부 당국자를 인용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하루 평균 한국인 체류 인원이 650명 선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존에 하루 평균 5백 명 선을 유지하던 체류 인원 수가 지난 달부터 600 명을 넘어 지금은 하루 평균 65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당국이 생산활동 인원에 대해 탄력적으로 체류를 승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체류 인원 제한에 대한 입주 기업들의 불편 호소가 계속되고 있고, 남북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신변안전 위험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당국자는 이에 따라 앞으로 체류 인원이 조금씩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개성공단에는 122개 한국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기업들이 고용한 북한 근로자는 4만 6천 420명 입니다.

개성공단 내 한국인 체류 인원은 과거 1천 명 선을 유지했지만 북한 정부의 천안함과 연평도 공격 이후 최저 2백 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지난 해 발표한 5.24 조치에 따라 개성공단 내 신규 기업 진출과 투자 확대를 불허하고 체류 인원 관리를 실시해 왔었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보류했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민간단체의 순수 인도적 지원을 지난 3월 말 재개하는 등 다소 유화적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지난 4월 정부의 5.24 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생산활동은 큰 차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내 지난 1월 생산액이 3천 105만 달러를 기록했고 북한 노동자 수도 천안함 폭침 시기보다 오히려 3천 명이 증가해 4만 6천 명을 넘어섰다는 겁니다.

현 장관은 그러나 전반적인 남북관계에 대한 북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며, 북한이 잘못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는 등 진정성을 보여야 남북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은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의 투명성 부족과 북한 정부의 착취 등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는 최고의 직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의 월 평균 급여는 미화 90. 5 달러로 일반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보다 적어도 7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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