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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은 어린이들에게 안전" 나토 대사 발언 파문


전쟁중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어린이들에게 뉴욕이나 런던 등 세계 다른 도시들 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한 아프가니스탄 주재 나토 대사의 발언이 국제 어린이 구호단체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어린이 구호 단체들은 아프가니스탄이 어린이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들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며 나토 대사의 발언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나토,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아프가니스탄 주재 마크 세드윌 대사는 몇 주일 전에 영국 BBC 방송 인터뷰 에서 수도 카불이 세계 다른 도시들 보다 어린이들에게 더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Here in Kabul and in the other big cities actually

세드윌 대사는 카불과 아프간의 다른 대도시들에서는 폭탄 공격이 아주 드물다며 카불의 어린이들은 런던이나 뉴욕 등 세계 다른 대 도시들에 있는 것보다 아마도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드윌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몇 주일 전에 녹화돼 22일 방영된 즉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세드윌 대사의 발언은 국제 어린이 구호단체들의 분노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국제 어린이 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췰드런 대표는 세드윌 대사의 발언은 사람들을 오도하는 잘못된 논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엔 아동기금, 유니세프의 남아시아 담당, 사라 크로위 대변인은 세드윌 대사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UNICEF continues to regard Afghanistan as being

유니세프는 아프가니스탄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계속 지목하고 있다는 겁니다. 크로위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의 신생아와 산모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Out of every five children, one child dies before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다섯 살 되기 전에 사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산모가 사망하면 세상에 남은 아이와 가족은 말할 수 없는 비극을 겪게 된다고 크로위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크로위 대변인은 9년 전 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보다 일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In the year 2001 there were no girls officially in

아프가니스탄에서 2001년 당시엔 학교에 다니는 여자 아이가 없었지만 지금은 2백50만 명에 달하고 있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이 진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혹독한 전쟁 상황에서 어린이들의 삶을 향상하는 일은 더디고 극도로 복잡하다는 게 크로위 대변인의 지적입니다.

세드윌 대사는 자신의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키자 해명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세드윌 대사는 아프간의 소수 지역에서만 폭력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려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카불 같은 도시들의 폭력 수준은 서방측 어린이들이 겪는 폭력사태와 비교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 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유니세프 남아시아 담당, 크로위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해 2009년에 비해 어린이 사상자 수가 55 %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If you take education, yes things have progressed on

어린이들의 교육 한 가지 분야에선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어린이들의 일반적 안전과 복지 분야에선 진전이 없고 아직도 해결돼야 할 일들이 수 없이 많다는 겁니다.

한편 세드윌 대사의 성명은 아프가니스탄의 가장 큰 문제가 빈곤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로위 대변인은 아프간의 빈곤층이 40 %에 달한다고 인정하고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의 진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안보상황의 후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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