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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감독, 북 은하수관현악단과 협연


21일 기자회견장에서 취재단에 답하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21일 기자회견장에서 취재단에 답하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한국의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다음 달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의 은하수 관현악단과 합동공연을 갖습니다.

정 감독은 오늘(21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14일 자신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북한의 은하수 관현악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합동 공연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에서 양측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 1번을 함께 연주할 예정입니다.
정 감독은 또 다음 달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 파리에서 남북의 젊은 연주가들의 합동연주회를 열고 올 연말 남북 교향악단의 합동공연이 성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감독은 정치적 문제로 당장은 남북 교향악단 합동공연이 어렵다고 판단해 제3의 장소에서 남북 음악가들이 만나 교류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감독은 앞서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관계자와 만나 남북 합동공연 등 교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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