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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리, “북한, 미국과 평화협정 우선 강조”


평화의 숲 조성을 제안하기 위해 북한에 갔던 미국 어린이 환경운동가 조나단 리가 돌아왔습니다.

조나단은 북한에서 당국과 주민들로부터 환대를 받았지만 그의 제안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이 우선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판문점에 평화의 숲을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북한에 갔던 미국 어린이 환경운동가 조나단 리가 일주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20일 한국에 왔습니다.

조나단군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지는 못 했지만 평화의 숲을 만들자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미시시피에서 살고 있는 13살 소년인 조나단 군이 제안한 평화의 숲은 남북한 어린이가 자유롭게 만나 뛰어 놀 수 있는 일종의 놀이동산입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북한 당국은 “미국이 먼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럴 경우 비무장지대(DMZ) 전체를 평화의 숲으로 바꿀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고 조나단은 전했습니다.

조나단군과 가족들은 평양 시내와 개성, 판문점을 두루 구경하고 북한 당국과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씨는 조나단군이 판문점에서 평화의 숲 조성을 제안하는 연설을 하고 평양의 호텔 등지에서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 등이 담긴 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조나단군은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북한 주민들은 상당히 친절하고 다정했다며 북한 관리들도 머무는 내내 친절히 대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군은 방북 전에는 다소 긴장했지만, 비무장지대를 직접 둘러보고 큰 슬픔을 느꼈다면서 남북이 빨리 통일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나단군은 미국에서 10살때부터 나무심기 운동을 펼쳤고 몇 해 전부터는 인터넷에 환경 보호를 주제로 직접 그린 만화를 연재해 널리 알려진 환경운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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