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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위원장, 곰즈 씨 석방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도울 것”


미국 상원의 존 케리 외교위원장은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의 석방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도울 것이라고 상원 외교위원회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의 발언은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케리 위원장이 방북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입니다. 정주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존 케리 위원장은 북한에 억류 중인 곰즈 씨 석방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도울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상원 외교위원회의 프레더릭 존스 공보 담당 국장이 말했습니다.

존스 국장은 23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케리 위원장이 곰즈 씨 석방을 위해 특사로 방북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존스 국장의 답변은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케리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입니다.

존스 국장은 케리 위원장이 곰즈 씨 석방을 위한 국무부의 활동에 대해 보고 받으면서, 긴밀히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스 국장은 그러나 곰즈 씨 석방은 북한 측이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현재 관련 당사자 모두가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스 국장은 그러면서 곰즈 씨 석방과 관련해 앞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 당국이 결정권을 갖고 있지만, 가능한 한 계속 북한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존스 국장에 따르면 케리 위원장은 지난 1월 곰즈 씨가 불법 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직후부터 곰즈 씨 가족과 접촉해 왔습니다.

곰즈 씨가 북한 당국에 억류된 뒤 곰즈 씨의 어머니가 거주지인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케리 의원 사무실로 연락해 왔다는 것입니다. 이후 케리 의원 사무실 직원이 곰즈 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무부와 곰즈 씨의 어머니를 연결시켜 줬다고 존스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존스 국장은 케리 의원이 그동안 국무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성명 발표 등을 통해 곰즈 씨가 즉각 석방되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의원은 곰즈 씨의 건강 등에 대해 국무부로부터 자주 보고 받고 있으며, 곰즈 씨 석방을 위해 국무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외교 전문잡지인 ‘포린 폴리시’는 지난 20일 곰즈 씨 석방을 위해 미 국무부가 북한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린 폴리시’는 그러면서 존 케리 의원이 가장 두드러진 특사 후보라고 전했습니다. 이 잡지는 빌 리차드슨 현 뉴멕시코 주지사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특사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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