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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 공동 성지서 팔레스타인과 충돌


이스라엘 경찰이 26일 예루살렘에서 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 여성 등을 해산시키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이 26일 예루살렘에서 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 여성 등을 해산시키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은 오늘(26일) 유대교와 이슬람 성지가 동시에 위치한 동예루살렘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청년 시위대는 오늘 동예루살렘 올드시티 내 템플 마운트에 있는 알아크사 사원 주변에서 경찰을 향해 돌과 폭죽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고 이스라엘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시위대가 사원 안쪽에서 돌을 던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정문을 폐쇄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그러나 유대교 광신도들이 이슬람 성지를 무단으로 진입했다며 이스라엘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이날은 마침 유대교의 예루살렘 신전이 고대 로마에 의해 파괴된 것을 애통해 하는 ‘티샤바브’ 공휴일로, 유대인 수만 명이 템플 마운트에 있는 통곡의 벽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템플 마운트는 유대교의 최대 성지이자 이슬람의 3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이 자리 잡고 있어 양측간 충돌 가능성이 상존하는 곳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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