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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고농도 오염수 바다 유출 차단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

강진과 쓰나미로 크게 손상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2호기 인근 전력공급 시설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물이 바다로 유출되는 것이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6일 고농도 오염수가 고여 있던 2호기 인근 전력공급 시설의 균열에 특수 약제를 주입해 굳힌 결과, 오늘 오전 5시38분께 유출이 멈춘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다른 원자로의 격납용기 내부에 수소가 축적돼 폭발 위험이 있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수소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격납용기에 질소를 주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1일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 “저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을 바다로 흘려 보낸 것에 대한 설명이 어업 관계자나 주변 국가에 불충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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