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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 "대 북한 제재, 일부 해제할 것"

  • 윤국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총리 관저에서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중 일부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총리 관저에서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중 일부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내일 (4일)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일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이 내일부터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말 북-일 회담에서의 합의대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하기로 했다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구성키로 한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 평가하면서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일본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일부 조치를 해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베 총리] `일본어'

아베 총리는 북한의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 "납치 문제를 비롯한 모든 일본인의 문제 해결을 위한 조사에 대해 국방위원회, 국가안전보위부라는 국가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기관에서 전면에 나섰고, 전례없이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북한이 위원회 활동을 4일 시작하기로 했다며, 이에 맞춰 일본도 4일 각의를 거쳐 제재 해제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일 두 나라는 지난 5월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이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개시하는 시점에 인적 왕래 규제, 송금, 휴대금액과 관련한 규제, 인도주의 목적의 북한 선박 입항 금지 조치 등을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북한의 특별조사위원회는 서태하 국방위원회 안전담당 참사 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을 위원장으로 30 명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위원회는 특히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로부터 모든 기관을 조사할 특별한 권한을 부여 받았고,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인민무력부 등의 당국자가 위원회에 포함돼 있다고 스가 장관이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국장급 협의에서 일본 측이 "대북 제재 해제의 내용과 수속 진행 정형 등에 대해 상세히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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