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1일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이날 각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12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본 농민들은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값싼 외국산 농산물이 들어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참여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국가는 미국과 일본 외에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브루나이 등 10개국으로 늘어나게됐습니다.
미국은 일본의 자유무역협정 참여 결정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