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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 정상, 영유권 분쟁으로 고조된 긴장 완화 위해 노력


일본과 중국 지도자들은 13일,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로 고조된 양국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후진타오 중국주석은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간 총리는 이날 후 주석과의 회담에서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는 일본의 영토란 확고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현재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으나, 중국에서는 댜오위다오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역시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간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이 “평화와 우정, 협력”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리들은 이날 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에 있어서 커다란 진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리들은 또한,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재개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9월에 센카쿠 열도 영토분쟁 문제가 불거진 이후,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쿠릴 열도를 언제든지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최근 쿠릴열도를 방문해 일본 정부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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