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중국의 군사력 증대에 대한 우려를 포함한 2010 방위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백서는 두 나라 간에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 사고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10일 공개된 방위백서는 일본 해역에서 중국의 해상 활동이 늘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서는 또 중국 국방 정책과 군사 활동의 불투명성을 지적하면서, 동북아 지역은 물론이고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은 일본에 억류된 자국 어부들의 조건 없는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타고 있던 어선이 일본 해경 순찰선과 충돌한 후 억류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10일 사고 발생 후 세 번째로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를 소환해,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