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간 나오토 일본 신임 총리, 북한에 비판적 견해 뚜렷


일본에서는 오늘 (4일) 지난 2일 사임을 발표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후임으로 간 나오토 부총리 겸 재무상이 신임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간 신임 총리는 북한 체제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일본 국회는 4일 민주당 소속인 간 나오토 부총리 겸 재무상을 제94대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일본 중의원 의장은 표결 결과 간 나오토 의원이 4백77표 중 3백13표를 얻어 총리로 선출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야당인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는 1백16표,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21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간 나오토 신임 총리는 선출 직후 간단한 인사말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를 받아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다음 달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63살인 간 나오토 신임 총리는 자수성가형 정치인입니다. 도쿄 공업대 응용물리학과 출신인 간 총리는 변리사 시험을 3번이나 떨어진 끝에 합격했고, 국회의원 배지도 3번 연속 낙선한 뒤 1980년에야 달았습니다.

또 사회민주연합 소속으로 처음 당선된 이래 도쿄에서 중의원 의원으로 10 차례 연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동안 신당 사키가케와 민주당으로 옮겼지만 자민당에는 한번도 몸 담은 적이 없습니다. 일본에서 자민당 출신이 아닌 인사가 총리가 된 것은 사회당 소속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물러난 1996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간 신임 총리는 한반도 사정에 밝은 지한파 정치인입니다. 특히 북한의 독재체제에 대해서는 비판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 신임 총리는 몇 년 전 연설에서 “후세인과 스탈린의 동상이 쓰러지고 있는 역사 속에서, 북한의 어떤 큰 동상도 넘어질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간 나오토는 신념도 정책도 없는 정치가”라며 격렬하게 비난한 적이 있었습니다.

간 총리는 또 북한과 관련해 납치 피해자의 전원 원상 회복, 핵 문제 해결, 일-북 국교정상화, 경제 지원을 일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측통들은 간 총리가 기존의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나카이 히로시 일본 공안위원장 겸 납치 문제 담당상은 3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일본 내 정권 변화가 한국 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견에 함께 참석한 안도 다카하루 경찰청 장관도 “각 지방경찰청에 북한과 제3국 간의 수출입을 더욱 강력하게 차단할 것을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