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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대피소를 방문한 한중일 정상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대피소를 방문한 한중일 정상

한국과 중국, 일본 지도자들은 오늘(22일) 도쿄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이보다 앞서 세 나라 지도자들은 21일 후쿠시마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3월 11일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다이이치 원전에서 불과 50킬로미터 떨어진 후쿠시마를 찾은 지도자들은 사망 또는 실종된 2만 4천명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21일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와 함께 후쿠시마의 이재민 피난소를 방문했습니다.

이재민 피난소에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최악의 원전사고로 기록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수 많은 이재민 가운데 일부가 수용돼 있습니다. 정상들은 이 곳에서 일부 이재민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보다 앞서21일 아침, 지진으로 큰 피해가 난 일본 미아기현 센다이시에 도착한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각각 주변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미야기현 나토리시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해 헌화 한 후, 기자들에게 빨리 복구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회복도 빠른 시간내에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미야기현 오나가와를 방문했습니다.

쓰나미가 오나가와를 덮쳤을 당시 수산회사 임원인 사토 미쓰루씨는 중국인 연수생 20명을 고지대로 긴급대피시킨 후 쓰나미에 휩쓸려 행방불명됐습니다. 연수생들이 중국으로 귀국한 후 사토씨의 이야기가 중국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날 원자바오 총리는 이 곳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에 대지진과 쓰나미가 덮쳤을 당시 며칠만에 긴급 구호대를 일본에 파견했었습니다.

후쿠시마 방문을 마친 후 3국 정상은 회의 장소인 도쿄로 이동해 공식 만찬을 가졌습니다.

22일 아침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는 원자력 안전과 재난 관리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과된 일본 식품 수입 규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는 일본을 강타한 재난을 계기로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인 한국,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역사 문제가 여전히 관계를 경색시키는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주일 만에 독도와 댜오위다오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승인해, 한국과 중국 정부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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