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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난민 수천명 수용소 축출 위기


국제이주기구, IMO (International. Organization Migration)는 아프리카의 아이보리 코스트, 즉 코드디부아르 내 수천명의 난민이 수용소에서 축출당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난민 중 많은 이들은 코트디부아르의 선거 이후 떠나온 집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코트디부아르 내 난민 수용소 14곳이 난민 축출로 인해 지난 몇 달 사이 폐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8백여 가구가 새로운 수용소나 거처를 찾아야 합니다.

국제이주기구는 또 다른 15개 수용소의 1천 2백 50여 가구가 즉시 축출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교회나 학교 등 빈 건물의 개인 소유주들이 사유지를 다시 되찾으려 하면서 난민들에게 떠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니 판디야 IMO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용소에서 축출된 사람들은 원래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hy people are not returning is because…

사람들이 돌아가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돌아갈 집이 아예 없거나, 전에 있던 마을에서 갖고 있던 토지를 내전 중 다른 사람들에게 뺏겼기 때문에 그 마을로 돌아가면 땅과 재산을 빼앗은 사람들과 갈등을 빚고 그들로부터 보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2010년 말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알라산 와타라 현 대통령에게 권력 이양을 거부하면서 양측을 지지하는 지지자들간에 내전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내전으로 수십만명이 집을 잃었고, 역시 수십만명이 이웃 국가로 탈출했습니다.

지난 4월 선거 후 내전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서부 코트디부아르와 상업도시 아비잔 근처 난민 수용소에 수용된 난민의 수는 약 60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정치 위기가 해결된 이래 그 수는 수용소 35곳의 2만 6천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IMO는 밝혔습니다.

판디야 대변인은 이 같은 뉴스가 겉보기와 달리 좋은 뉴스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No one really knows the number…

아무도 주변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난민의 수는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수용소 대신 다른 가정에 거처를 부탁하는 난민들의 수는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판디야 대변인은 코트디부아르에서 활동 중인 인도적 구호단체들은 이 수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이들을 추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 IMO는 수용소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고향 집이 파괴됐어도 귀향한 사람들의 생활 조건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디야 대변인은 난민의 대부분은 이미 시작된 우기에 제대로 보호를 제공하지 못하는 임시 거처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IMO가 이들을 돕기 위한 재정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판디야 대변인은 IMO는 올 해 초 시작한 4천 1백 60만 달러의 모금 운동 가운데 4백만 달러 미만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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