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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코트디부아르 내전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도 아비쟝 시내에서 유엔 평화유지군들이 장갑차를 탄 채 순찰을 돌고 있다.(자료사진)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도 아비쟝 시내에서 유엔 평화유지군들이 장갑차를 탄 채 순찰을 돌고 있다.(자료사진)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나라 코트디부아르에서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들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병력을 증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경제중심지 아비쟝을 장악하기 위한 싸움이 나흘 째로 접어든 가운데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두 진영에 민간인의 인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코트디부아르의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국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는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 지지 세력에 맞서 싸우기 위한 병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바그보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인 다마네 피카세 씨는 방송에 나와 자신들이 외국과 유엔, 그리고 용병과 서아프리카 지역 동맹국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합니다. 피카세 씨는 또 아비쟝과 이웃한 코코디와 유포곤 지역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그바그보의 대통령직을 보호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잠시 방송이 중단된 뒤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을 장악한 그바그보 지지자들은 방송을 통해 무장세력 모두에게 아비쟝에서 계속 싸우고 있는 5개 부대에 합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부대 대부분은 이미 와타라 진영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바그보 대통령 수하의 육군총장은 부인과 아이들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의 집으로 피신시켰습니다.

한편 와타라 측 전투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코트디부아르의 행정수도인 야무수크로와 항구 도시 산 페드로를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아비쟝에는 그바그보 현 대통령을 확실하게 지켜줄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역 별로 전투가 벌어지자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서아프리카 사무소의 코린느 두프카 씨는 양측에 민간인의 인권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The potential for reprisals is quite high…”

보복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와타라 측 연립 세력에 국제 인도주의법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것입니다. 두프카 씨는 또 사로잡은 포로들을 적절한 시설에 수용하고 이들을 약식으로 처형하지 말 것과 그바그보 대통령을 지지했거나 지지한 것으로 보이는 민간인을 보복 살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보장해 달라고 와타라 측에 요청했습니다.

두프카 씨는 이런 원칙을 지키는 일이 여러 세력이 합쳐서 만들어진 와타라 진영의 군대 때문에 복잡해 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프카 씨는 또 와타라 측 군대가 경찰과 그바그보 대통령측 정부군에 있다가 얼마 전 와타라 쪽으로 넘어온 군인 그리고 지난 두어달 사이에 생겨난 지역 민병대원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같은 연합 세력을 훈련시키고 이들에게 국제 인도주의법과 인권을 존중하라는 적절한 지침을 내리는 것을 보장할 확실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와타라 진영에 요청한다고 두프카 씨는 밝혔습니다.

한편 두프카 씨는 그바그보 측 군대도 이 같은 권리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esterday we documented…”

트레이츠빌과 포르트 보에 근처에서 그바그보 측 군대가 민간인에게 총을 쏜 사례가 많았고 이 사례들을 하루 전 문서로 기록해 두었다는 것입니다. 두프카 씨는 두 지역에서 공화국 수비대가 와타라 측 군대가 진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군중에게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두프카 씨는 결코 군중에게 총을 마구잡이로 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프카 씨는 전투를 해야 한다면 무장한 남자끼리 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지난 주 코트디부아르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전투로 4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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