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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정전 연장 동의 불구, 가자지구 전투 치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의 여러 가옥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모습.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의 여러 가옥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모습.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뒤늦게 정전 연장에 동의했으나, 27일,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하마스는 앞서 정전을 24시간 연장하자는 이스라엘의 제안을 거부했으나, 뒤늦게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7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정전을 위반하고 이스라엘에 계속 로켓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상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세계 여론이 이스라엘에 등 돌릴 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네타냐후 총리는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하마스가 무기 밀수와 전투원들의 이스라엘 투입을 위해 사용하는 땅굴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지난 8일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한 이후, 사망자 수가 1천 5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43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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