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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핵 기밀 폭로자 다시 수감’


이스라엘에서 핵기밀을 폭로한 혐의로 18년동안 복역했던 핵 기술자 모르데차이 바누누 씨가 23일 가석방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다시 수감됐습니다.

바누누 씨는 법원의 사회봉사명령 불이행죄로 23일부터 석달 동안의 복역에 들어갔습니다.

바누누 씨는 23일 법정 밖에서 자신을 다시 복역시킨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비난하면서 아랍과 국제 단체들이 이른바 자신을 보호해야 했다면서 이들 단체도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남부 디모나 핵발전소에서 기술자로 일했던 바누누씨가 1986년 이 핵시설의 존재를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에 폭로한 혐의로 그를 체포한 후 18년 동안의 복역 생활이 끝난 뒤인 지난 2004년에 가석방했습니다.

바누누 씨는 해외 여행이나 외국인들과의 접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바누누 씨의 영국 신문과의 회견을 토대로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2백개 가량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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