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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봉쇄 구호선 공격은 정당한 조치였다’


이스라엘의 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는 지난해 5월에 단행된 가자지구발 구호선에 대한 이스라엘군 공격을 둘러싼 국제적인 규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군과 정부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투르켈 조사위원회는 지난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정책을 무시하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에 이스라엘 특공대가 투입됐을 당시 친 팔레스타인 운동가들에 의해 공격을 받자 이들이 자위권을 발동한 것이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3일 공개했습니다. 당시 이 폭력 사태로 터키 운동가 8명과 터키계 미국인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로 인해 터키와 이스라엘간 관계는 소원해졌으며 이스라엘은 이들 구호선 공격에 대한 국제적 비판에 직면하자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한편 터키 외무부는 이 같은 보고서 결과에 대해 어안이 벙벙하고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역시 23일에 공개된 이스라엘의 구호선 공격에 대한 터키 측의 1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기습 당시 부적절한 무력을 사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구호선 공격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퇴임한 대법관이 이끄는 독립적 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킨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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