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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이란 테러배후' 비난


폭탄테러 당한 이스라엘 관용차량
폭탄테러 당한 이스라엘 관용차량

이스라엘이 인도와 그루지아의 현지 외교관을 대상으로 벌어진 테러 공격의 책임을 이란과 레바논 이슬람 단체 헤즈볼라에 돌리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앞서 인도 뉴델리에서는 13일 외교관 부인이 탑승해 있던 관용 차량이 폭발해 그 부인과 운전사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그루지아 트빌리시의 한 마을에서도 이스라엘 외교관을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 기도가 있었으나 현지 경찰이 이를 사전에 안전하게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자신이 속한 리쿠드 당 당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번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며 이란 정부는 전 세계 테러 분야의 가장 큰 배후세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번 해외 공관 폭탄 테러는 태국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지난달 발생한 사건들과도 연관이 있다며 여기에는 레바논 무장 세력 헤즈볼라도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해 아직 범행을 시인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 주재 이란 대사는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이슬람 국가 역시 모든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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