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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각, 충성서약 법안 승인


유태인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네타냐후 총리(좌)

유태인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네타냐후 총리(좌)

이스라엘 정부가 시민권 취득을 원하는 모든 비유대인 주민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충성 서약을 요구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법안은 이스라엘 의회의 의결을 거쳐 법으로 확정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충성 서약은 이스라엘 국가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충성 서약 법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과 유대인의 조국 간의 연결을 모호하게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로, 세계에 다른 유대인 국가는 없다면서, 이스라엘 시민이 되려는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충성 서약 법은 새로 이스라엘 시민이 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일종의 상징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아랍계 주민들은 충성 서약을 인종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랍계 인구는 20 % 정도인데 이들은 자신들을 팔레스타인 형제들이라고 말합니다.

아랍계인 아흐메드 티비 씨는 아랍계 주민들이 인종차별을 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충성 서약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아랍계 주민들은 충성 서약 법에 동의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는 이 법안에 반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티비 씨는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충성 서약 법이 중동평화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과의 그 어떤 협정도 이스라엘 내 아랍계 주민들의 완전한 평등권을 포함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충성 서약은 중동평화 협상에서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유대인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측의 요구와 관련돼 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은 충성 서약이 이스라엘 내 아랍계 주민들의 권리를 해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약은 또 과거 자신들이 거주했던 이스라엘로 복귀하려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게 팔레스타인 측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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