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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접경 여러 지역서 유혈 시위– 최소 10명 사망’


이스라엘 접경 여러 지역들에서 15일 벌어진 친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의 시위가 폭력 시위로 돌변해 적어도 10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과 레바논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진입하려던 시위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발포하면서 적어도 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이스라엘 점령 골란 고원에 있는 국경 장벽을 넘으려던 시리아의 시위자들을 향해 발포해 4명이 숨지고 최소한 45명이 다쳤다고 시리아의 한 당국자와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병원 관계자들과 당국자들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가자지구와의 접경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들간 충돌이 벌어져 적어도 1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 외곽 지역에서 병원 관계자들은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던 일단의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해 1백여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중동 전쟁 등으로 고향땅을 빼앗긴 뒤 해마다 5월 15일을 “대재앙의 날”로 부르며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시리아는 시위자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발포는 범죄행위라며 규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5일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 국경을 보호할 결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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