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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녹색당, 연정탈퇴’


아일랜드 녹색당이 23일 브라이언 카우언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에서 탈퇴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이로 인해 오는 3월 11일로 예정된 총선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립정부에서 탈퇴해 야당 진영에 합류하기로 한 녹색당의 이런 결정은 카우언 총리의 아일랜드 공화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녹색당의 존 곰리 당수는 지도부에 대한 이른바 ‘지속적인 의문점’들을 해결하지 못한 아일랜드 공화당의 무능력 때문에 녹색당의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우언 총리는 재정 위기를 해결하지 못해 지난해 11월 국제적인 구제금융 요청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데 대한 연립세력과 야당 의원들의 압력에 못이겨 지난 22일 아일랜드 공화당 당수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카우언 총리는 오는 3월 11일 조기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총리직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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