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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회, 새 정부구성 막바지 협상


이라크 국회는 새 정부 구성을 위해 막바지 막후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일로 예정됐던 새 내각명단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새 내각 명단을 오사마 누자이피 국회의장에게 보고할 예정이었다가 국회의 최종 승인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21일로 연기했습니다.

이라크 국회의 주요 정파 지도자들은 새 정부의 각료 인선을 놓고 집중적인 막후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누리 알 말리키 총리는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주요 안보각료 직을 제외한 내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 자지라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국회의원들은 말리키 총리가 이날 국회에서 내각 구성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루 종일 기다렸으나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말리키 총리의 제휴세력인 이브라힘 자파리 전 임시정부 대통령은 말리키 총리가 내각구성을 발표하러 국회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휴회되고 말리키 총리는 공식 내각구성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리키 총리의 측근인 아드난 사라지 의원은 합의가 안된 각료직 인선이 확정될 때까지 말리키 총리가 몇몇 주요 각료 직을 겸임하도록 누자이피 국회의장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미 이슬람 성직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는 국방장관, 내무장관 등 주요 안보각료 직을 무소속 의원들에게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사드르의 마하 두리 대변인은 알 사드르 정파는 무소속 의원들이 안보각료에 임명되는 게 최선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한편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앞서 이뤄진 내각 구성 합의가 유효할 것이라며 자신이 이끄는 시아-수니파 정당 연맹체 이라키야 당이 새 내각에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알라위 전 총리는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면 이라키야 당이 새 정부에 참여하게 되고 최근에 이뤄진 권력분점 합의가 동등한 바탕위에 존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정치 관측통들은 알라위 전 총리의 이라키야 당이 재무장관 등 아홉 개 각료 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론 쿠르드족 정파가 전임 정부에서 맡았던 외무장관 등 일곱 개 각료 직을 그대로 이어 받게 될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새 내각구성에 대한 국회의 승인 마감일은 25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라크 국회는 지난 3월 총선에 따라 출범한 이래 9개월 동안 새 내각 구성협상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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