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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억류 미국인, 9개월 만에 석방


이라크 시아파의 성직자 모크다다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한 민병대가 9개월 이상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을 석방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석방된 미국인은 전 미군 출신으로 이라크 주재 UN 대표부에 인도됐습니다.

랜디 마이클 헐츠 라는 이름의 이 미국인은 알-사드르를 따르는 이라크의 정당인 알-사드르 운동 소속 의원 2명과 함께 이라크 텔레비젼에 출연했습니다. 텔레비젼에 출연한 마하 알-도우리 의원은 헐츠씨를 석방하는데 대한 아무런 보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알-도우리 의원은 또 헐츠씨를 석방하는 것은 그의 가족에게 주는 선물이며 또 진정한 이슬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텔레비젼 기자회견 직후 헐츠씨는 이라크 주재 UN 대표부에 인도됐으며 17일 밤 미국 대사관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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