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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미국의 제재 연장에 강력 반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자료사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자료사진)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이번 주 미 의회를 통과한 이란 제재 연장 법안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이란 국영 방송 IRIB에, 제재 연장은 전 세계에 미국 정부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이 자신들의 약속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일 표결을 통해, 이란제재법의 시한을 10년 더 연장했고, 이에 이란의 고위 당국자들은 미국이 지난 해 양국이 서명한 핵 합의를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도 미국의 제재 연장을 비난했습니다.

미 의원들은 이란제재법 연장은 단지 기존의 제재가 계속되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핵 합의 위반이 아니라며, 다른 핵심 동맹국들도 연장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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