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난민 생활을 하다 고국으로 돌아간 이라크인 상당수가 귀국 결정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가 이라크로 돌아간 난민 2천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1%가 고국에 돌아간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이라크의 불안한 치안 상태와 경제 상황 그리고 부족한 의료시설 등을 이라크 재정착을 후회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전체의 87%는 이라크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34%는 다시 이라크를 떠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자 약 2백만명이 이라크인들이 피난길에 나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