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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제네바 핵 협상에 유럽연합 대표 참석


이란 부셰르 외곽에 있는 핵발전소. (자료사진)
이란 부셰르 외곽에 있는 핵발전소.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이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헬가 슈미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도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핵 협상 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8일, 이란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락치 차관은 이번 협상에서 논의할 의제 가운데 하나로 이란의 핵 계획에 대한 서방의 제재 조치를 꼽았습니다.

미국은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이란과의 직접 협상에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과 웬디 셔먼 정무차관을 파견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참여하는 P5+1 주요 6개국 핵 협상은 오는 6월 16일에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달에 열린 이란과 주요 6개국 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1월, 이란이 핵 프로그램 일부를 동결하고
서방은 이란 제재를 제한적으로 완화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협상 당국자들은 내달 20일 이전에 최종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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