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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미 국방장관, “이란 3년 내 핵 무기 물질 보유”


이란은 앞으로 1년에서 3년 사이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물질을 보유할 수 있다고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 같은 전망은 정보 관련 추정이라며, 이 기간에는 이란이 실제 무기와 이 무기를 발사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드는 시간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자국 핵 계획과 관련한 유엔의 새로운 제재를 일축하며, 미국은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오늘 (11일) 중국을 방문해 이번 제재는 쓸모 없는 종이 조각이라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계획을 이유로 지금까지 이란을 괴롭히는 방법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도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전세계 핵 보유국들이 다른 나라들의 평화적 핵 기술 개발을 막으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엑스포의 이란 전시관을 방문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 기간 중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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