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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이란에 쿠르드족 학생 처형 중지 촉구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26일로 예정된 쿠르드 족 대학생의 사형집행을 중지하라고 이란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란 당국이 이날 쿠르데스탄 주 서부의 사난다즈 교도소에서 쿠르드족 법대생 하비볼라 라티피의 처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중동 지역 책임자인 조 스토크 씨는 이란 당국이 라티피 씨의 체포와 수감, 유죄 판결 과정에서 인권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토크 씨는 이란 당국이 라티피 씨를 고문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이란 법원이 확실한 증거 없이 사형을 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인권단체 ‘국제사면위원회’또한, 이란 정부에 대해 처형을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라티피 씨는 지난 2007년 반 정부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이란에서 사형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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