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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등산객 2명, 25일 귀국


간첩 혐의로 이란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 등산객 2명이25일에 미국으로 돌아옵니다.

이들 미국인 등산객들의 가족 대변인은 조쉬 파탈 씨와 셰인 바우어 씨가 일요일인 25일 오후에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이란 당국은 지난 21일, 1백만 달러의 보석금을 받고, 두 사람을 석방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란에서 풀려난 뒤 이번 석방 과정에서 도움을 준 오만에 도착했습니다.

파탈 씨와 바우어 씨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산지를 여행하던 중에 이라크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두 사람은 국경선이 제대로 표시돼있지 않았기 때문에, 실수로 이란 땅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으나, 이란 법원에서 간첩 혐의로 8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두 사람과 함께 미국인 여성 등산객 한 명도 함께 체포됐으나, 지난 해 보석금을 내고 먼저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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