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정부와 이란중앙은행에 대해 더욱 엄격한 제재 조치를 단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이란 은행들이 현행 제재 조치를 어기고 은밀한 거래 행위를 감추는 등 기만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6일 행정 명령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정부의 자금 세탁 방지 방안을 포함하는 새로운 추가 규제안들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이란의 행동들은 국제 경제 체계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중앙은행과 석유산업에 대한 경제적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앞서 포르도 핵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핵 무기 개발 의도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