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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샘 브라운백] "북한인권에 주목하는 기회 계속 만들어야”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워싱턴의 정치권은 북한 주민의 인권에 관심을 갖고 북한 당국이 개선 노력을 펴도록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미국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이 말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해 미 의회에서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브라운백 의원은 상원의원직을 떠나 오는 11월 고향인 캔사스 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김영권 기자가 브라운백 의원을 인터뷰했습니다.

문) 브라운백 의원님 반갑습니다. 지난 해였죠. 존 캐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함께 탈북 난민들의 미국 정착 실태에 대해 조사할 것을 미국 의회 산하 회계감사국(GAO)에 요청하셨고, 2주 전에 최종 보고서를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고서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 “보고서를 아직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것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또 워싱턴의 정치권과 행정부에 북한인권 문제를 개선시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문) 그럼 여러 곳에서 지적 받아온 탈북 난민들의 저조한 미국 입국 실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답) “탈북자 입국 규모가 매우 저조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탈북자들의 수에 비해 미국 정착 규모는 너무나 적습니다. 우리가 탈북자 규모를 더 늘려야 하는 이유는 우리 뿐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탈북자를 더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계속 여론에 제기되도록 시도하는 겁니다.”

문) 미 의회에 탈북 고아들의 미국 입양을 촉진하는 법안이 상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 한인교회연합이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워싱턴에서 행사를 열기도 했는데요, 법안 통과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답) “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글쎄요. 어떻게 이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나올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입법 과정은 많은 경우 쉽게 곁길로도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의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는 탁월한 조직력으로 이 사안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법안 통과에 기여하는 것이죠.”

문) 화제를 바꿔보죠. 유엔 안보리가 최근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어떻게 보십니까?

답) “천안함 사태는 끔찍한 사건입니다. 북한의 소행으로 천안함이 침몰된 데 대해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조치는 훨씬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결과를 보면 중국이 북한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중국이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 (UNHCR)의 탈북자 보호를 허가하고 탈북자들이 제 3 세계로 자유롭게 갈 수 있도록 용인한다면 북한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영향력은 중국의 손에 있는 것이죠.”

문) 그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천안함 사태에 대해 어떤 권고를 하고 싶으십니까?

답) “저는 국무부에 훨씬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지금까지 가한 행동의 심각성에 대해 대응이 상당히 불충분하다고 얘기했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탈북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국무부에 낸 겁니다.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에게 자유로운 제3국행을 용인하도록 국무부가 노력한다면 북한에 극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 대응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문) 끝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답)“자유는 올 겁니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고 지연됐지만 미국과 세계의 사람들이 듣고 있고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희망의 끈을 계속 붙들고 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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