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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민 북한자유주간 공동위원장 “북 인권 관심 확대에 주력”


그럼 여기서 오늘로 열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를 전화로 연결해 이번 행사의 성과와 과제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 김대표님 안녕하세요?

답) 네, 안녕하십니까? 김성민 입니다.

문) 네, 북한 자유주간, 2012년 북한 자유주간이 오늘로서 막을 내렸는데요, 열흘 간 열린 행사였는데, 먼저 올 해 행사에서 특별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올 해 행사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하시는 지 좀 전해주시죠?

답) 네, 북한 자유주간은 저희들이 9회 째 하는 행사니까요, 북한에 자유를, 북한 인민들의 해방을 촉구하면서 끊임없이 저희들이 진행하고 있는 행사죠? 올 해는 특별히 북한 인권법과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 그리고 정치범 수용소 해체, 라는 단기적 목표를 가지고 진행해 왔습니다. 저희들이 늘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진행하면서 하는 생각이지만 이 운동이 탈북자들 만의 운동이 아니라, 남한 국민들까지 포함한 그리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고 도움이 되는 그러한 시민운동으로 되기를 바라면서 올해도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마쳤습니다.

문) 네, 지금 9회째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조금전에 올해 의미를 말씀하시면서 북한 인권법 통과, 또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 이런 것들을 촉구를 하셨다고 했는데, 사실 그런 부분들이 매 년 촉구를 해 온 내용이고요, 특히 올 해 더 성과가 있었다면 어떤 점들을 주목할 만 한가요?

답) 네, 올 해는 탈북자들의, 지난 해에 비해서 더 많은 참여를 저희들이 목적을 했고요, 그리고 더불어서 남한 국민들, 서울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행사들이 준비됐는데 그 가운데서도 저희들이 지금, 긍지높게 자평하는 것은 군인들과 경찰들과의 함께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북한인권 상황을 군인들에게 전하고 저들의 가입함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65사단 장병들과 탈북자들과의 대 토론회가 지금도 인상에 아주 남고요, 그리고 경찰, 강서경찰서와는 저희들이 함께 공동으로 북한 자유주간 기념 수기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꽤 많은 수기들이 공모가 됐고요, 거기에 당선된 탈북자들 나름대로 저들의 지나온 과거라던가 북한 인권문제를 가지고 당선된 데 대해서 기쁘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 자유주간에 늘 대북전단을 날려오지 않았습니까? 그것과 별도로 초코파이를 북으로 보냈는데요, 그 때 마침 북으로 바람이 불고, 많이 보이는 곳으로 초코파이를 보냈습니다. 북한에서 지금, 소위 남한의 동향을 매일 나름대로 주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군인들이 나와서 북한에 의한 돌발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군인들이 군용 차를 몰고와서 저희들 옆에 함께 마음으로 동참했던 그러한 것도 저희들이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 조금전에 탈북자들, 한국의 일반 국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중점을 뒀다고 하셨는데, 실제 성과는 어땠습니까?

답) 네, 저희들이 중국 대사관 앞에서 한국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서 진행한 강제북송 저지 기도회라던가 집회라던가 기자회견은 한국 국민들과 하루도 빼지 않고 꾸준히 진행해 온 사안 중에 하나입니다.

문) 네, 여러가지 집회를 하셨죠?

답) 네, 가장 대표적으로는 목요일에 중국 대사관 앞에서 부터 서울역 광장까지 김문수 지사라던가 박선영 의원이라던가 여러 정치인들, 탈북자들, 시민들, 함께 어깨 겪고 갔던 일이 떠오르고요, 남한, 서울 시민들이 아니었다면 과연 그런 강제북송 반대를 위한 탈북자들의 투쟁이 그렇게 장기화 될 수 있었을까, 또 북한 자유주간이 이렇게 새롭게,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문) 네, 조금 전에 한국 정치권 말씀을 하셨는데, 한국 정부나 외국 정부들도 그렇고요, 관심이 어땠습니까? 지난 25일에는 청와대 천영호 외교안보 수석도 만나서 이번에 북한 자유주간 준비하신 대표단이 얘기를 나누신 것으로 아는데, 한국 정부 관심도 전해주시고 어떤 대화들이 있었는지 좀 전해주시죠?

답) 네, 일단 천영호 외교안보 수석님은 북한 자유주간이 시작하기 전에 저희들에게 먼저 연락을 해 왔습니다. 수잔 숄티 대사를 만나서 북한의 자유화에 대해서 논의하고 싶다, 그래서 목요일에 만났고요, 수잔 숄티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북한 자유주간의 의미, 대한민국 정부의 관심, 그리고 북한 자유주간의, 자유주간 행사의 발전, 기대,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천영호 수석님은 북한 자유주간의 의미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셨고요,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도움은 주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문제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다, 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 분 말씀이 이런 이야기었습니다. 북한 자유주간 행사가 시민단체들의, 탈북자들의 행사지만 은연중에 지금 대한민국에 자리잡고 있다, 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일본에서는 이번에 장관님이, 공안 담당 장관님이 북한 자유주간에 맞춰서 한국을 방문했죠. 개막 행사를 참가하기 위해서 오셨지만, 그 전에 우리 자유북한 방송에 오셔서 납치 피해자들을 향한, 또 북한 정부 당국자들을 향한 일본정부의 메시지를 보냈고요, 개막 행사에서도 북한 자유주간에 대한 일본정부의 지지와 연대에 대해서 피력했고, 함께, 내년에도 함께 일본과, 일본 국민들과 정부가 북한 자유주간에 함께하길 바란다, 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대표단이 왔었고요.

문)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런 성과들도 있었지만요?

답) 네, 저희들이 북한 자유주간에다가 시민사회 단체에 NGO 단체들의 활동이긴 합니다만 한국 정부의 지원을, 지원을 필요한 부분들이 있었죠. 재정적 지원이라던가, 지원들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대한민국 통일부에서는 사실 거의 외면하다 시피 했죠. 물론 사정이 있겠습니다마는 정부가 NGO 단체들 활동에 지원이라던가, 개입 이런 것들이 이런 환경들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그래서 저희들이 간곡히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지원이 적게 되거나 안됐던 점 이런 부분들이 좀 섭섭했고요.

그리고 통일부 장관 같은 분 저희들이 꼭 모시고 싶었습니다. 어떤 행사에던, 개막 행사를 비롯해서. 수차례 팩스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저희들이 모시지 못했던 점 이런 것들 것 아쉬움으로 남고요, 그리고 탈북자들 속에서 나오는 의견입니다.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 줄 때 보다 더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고, 실질적으로 북한의 자유화에 이바지 할 수 있지 않겠냐. NGO 단체들, 탈북자들의 활동이라고 그냥 팽개쳐 두지 말고, 관심을 보여라. 라는 의견들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 자, 그리고 외부에서 지켜보면 항상 중요한 메시지 이긴 하지만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또 그래서 그런지 올 해도 언론의 관심이 그렇게 예년에 비해서 더 뜨거웠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요, 또 일반 국민들의 참여도 바라시던 만큼은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 네, 그 부분은 실질적으로 그렇고요, 왜 저희들이 좀 더 공략하지 못한 점, 언론들을 이끌어 내지 못한 점들이 있지만 실제 한국에서 언론사들의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지요? 그래서, 어떤 언론사의 제가 직접 북한 담당 기자에게 연락을 해 봤더니, 과거에 열 명이 하던 일을 혼자서 한다, 자리를 뜰 수 없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고요. 또 기본적으로는 저희들이 북한 자유주간의 새로운 프로그램들, 언론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것들을 개발해 내지 못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그 보다도 서울 시민들과 가깝게 접근하고 전격적으로 자유를 촉구하기 위한 활동들에 중점을 두려고 하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보다 더 언론사들의 관심 속에 시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진행자)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에서 열린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로부터 이번 행사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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