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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소기업중앙회 이구수 부장 "탈북자 채용 만족"


지난 2010년 서울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2010년 맞춤형 취업박람회'. (자료사진)

지난 2010년 서울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2010년 맞춤형 취업박람회'. (자료사진)

5일 한국의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탈북자를 채용하고 있는 15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실태와 만족도’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의 62%가 탈북자 채용에 만족하고 있었다는 결과입니다.

문) 한국 중소기업 중앙회 산업 인력팀 이구수 부장, 전화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 네, 안녕하십니까.

문) 이번 조사 결과 탈북자 , 한국에서는 북한 이탈 주민이라고도 부르는데요. 한국 중소기업의 탈북자 채용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더군요.

답)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중소기업청과 더불어 지난 5월, 6월 북한 주민 채용 실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62%의 업체가 만족하였다고 응답하였고, 불만족했다고 대답한 업체는 11.6% 에 불과 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업체들이 북한 이탈 주민 채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을 채용하고 나서 초기에는 사실 그분들이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근면성실한 태도로 근무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의사소통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까?

답) 의사 소통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봤는데요. 70%의 업체가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물론 외래어라던가 그런 부분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직장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이번에 이런 조사를 하게된 특별한 배경이 있습니까?

답) 현재 남한에 북한 이탈 주민이 현재 2만 3천명이 입국을 해있습니다. 북한 이탈 주민이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사실 취업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북한 이탈 주민이 어떻게 하면 남한사회에 잘 취업해서 정착하겠느냐, 이런 고민을 하다가 저희가 지금 정부와 협동으로 조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취업 만족도가 얼마나되고, 추가 채용 의사는 어느 정도 되고, 생산성이나 급여층이 어느 정도 되는지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문) 실태를 파악했다니까 한 가지 더 여쭤 보겠는데요. 탈북자를 채용하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한 어느 정도 됩니까?

답) 사실 북한 이탈 주민들을 채용하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숫자는 파악된 것이 없구요. 북한 이탈 주민의약 30%정도가 제조업체에 근무하고 15%정도가 건설업체에 취업하고 있고 나머지는 도소매, 서비스 업쪽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는 중소 제조 업체에 7천 여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 연령대는 어떻게 됩니까?

답) 주로 40대가 많구요. 그 다음에 30대, 50대, 이런 식으로 연령대가 구성됩니다.

문) 급여 수준을 어떻게 되나요?

답) 그분들이 일하는 업무자체가 단순근로이기 때문에 급여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153만원 정도 수준으로, 우리나라 근로자가 200만원 정도 되는 것의 76%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탈북자 채용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기업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나타났나요?

답) 네, 그렇습니다. 일부 업체는 탈북주민 채용에 대해 만족을 못했는데요. 그 이유를 들어봤더니 ‘첫째, 사회 적응력이 부족하다. 둘째, 성격에 좀 문제가 있다. 셋째, 근무에 태만하다.’ 그런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아무래도 북한 이탈 주민이 남한에 들어오면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왔기 떄문에 초기에 사회적응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나라 기업의 업무 강도가 높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한 이탈 주민들이 처음에 기업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문) 탈북자, 북한 이탈 주민들의 취업을 앞으로 늘리기 위해서 어떤 지원책이 더 있을까요?

답) 저희가 조사를 해봤더니, 북한 이탈 주민들을 중소 제조업체에서 많이 원하더라구요. 또 그들은 인력난이 심하다 보니까 북한 이탈 주민을 정규직으로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중소제조업체도 그렇지만 북한 주민 입장에서도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것이 더 좋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부와 저희 입장으로는 앞으로 북한 이탈 주민을 중소 제조업체로 유입시켜 줌으로써 제조업체의 인력난 완화도 도모하고, 이탈 주민의 정착도 도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 이탈 주민을 중소 제조업체가 밀집된 지방 공단의 생활 여건이 좋은 지역에 아파트나 편의시설을 지어 주어 그분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드리면 중소제조업체나 북한 주민 모두에게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 대책이 잘 진행이 되서 성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 네, 감사합니다.

문) 지금까지한국 중소기업 중앙회 산업 인력팀 이구수 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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