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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해저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아체 주에 발생했던 지진 후 해일로 폐허로 변한 마을의 모습. 당시 23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아체 주에 발생했던 지진 후 해일로 폐허로 변한 마을의 모습. 당시 23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네시아 동부 몰루카 제도 해저에서 오늘(15일)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은 몰루카 제도 중앙에 자리한 코타 테르나테 섬에서 북서쪽으로 154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하와이 소재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진앙에서 반경 300킬로미터 이내 해안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면서 파고가 최고 1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진앙에서 최단거리인 북술라웨시의 타부칸 텡가 마을에 1시간 안에 닿을 수 있으며 6시간 안에 일본 남부 오키나와와 대만, 미국령 괌,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 화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폭발이 자주 일어납니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아체 주에서 강진과 함께 쓰나미가 발생해 무려 23만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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