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도에서 발생한 열차충돌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가 29일 수색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마오주의자들의 테러로 의심되는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다치고 최소한 98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구조대가 부서진 객차 안을 수색하면 사상자 수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열차는 지난 28일 인도 동북부 콜카타시에서 인도 서부 뭄바이시로 가던 중 서 벵갈주의 사르디하 마을 근처에서 탈선해 마주 오던 화물열차와 충돌했다고 인도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사르디하 마을은 마오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편 철도 관계자들은 따로 지시가 있을 때까지 마오주의자들이 장악한 지역의 야간 열차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