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는 '국제적인 환율 전쟁'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IMF 총재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어제(7일) 워싱턴에서, 환율 갈등이 증폭되면서 전세계 경기 회복 움직임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라우스-칸 IMF 총재는 아직도 많은 나라들이 국내 경제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환율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을 비롯한 성장 국가들이 IMF에서 더 많은 역할을 원한다면, 세계 경제를 위해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각 국이 환율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