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 ICC는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에 대해 새로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세 건의 집단학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12일 발부된 이번 영장은 바시르 대통령이 다르푸르 주의 3개 부족을 전멸시키려 했다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가 집단학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시르 대통령은 또한 집권 중인 국가 수반 중 처음으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해 3월 바시르 대통령을 전쟁범죄와 인류에 대한 범죄 혐의로 기소했지만, 집단학살 혐의는 죄목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고, 재판부는 재심리를 거쳐 집단학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바시르 대통령은 앞서 혐의를 부인했으며 국제형사재판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 ICC는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에 대해 새로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세 건의 집단학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