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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주석, 워싱턴 도착‧‧‧미-중 정상회담 일정 돌입


18일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셉 바이든 부통령(오른쪽)의 영접을 받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왼쪽)

18일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셉 바이든 부통령(오른쪽)의 영접을 받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왼쪽)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시간으로 오늘 (18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은 나흘에 걸친 후 주석의 국빈방문 기간 중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와 안보.군사, 한반도 문제 등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18일 시작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세계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 정상의 만남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에서 중국의 환율과 미-중 간 무역불균형, 중국 내 인권, 북한의 핵 개발과 6자회담 재개 등 전세계 각국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현안들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 신문은 17일자 사설에서 중국의 환율 조작과 북한과 이란에 대한 지지, 인권 침해,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해군력에 대한 도전 등을 오바마 대통령이 제기하게 될 핵심 의제로 꼽았습니다.

이 신문은 또 후진타오 주석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중국의 강화된 영향력을 인정하고, 대규모 투자의 안정성을 위해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 문제를 해소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19일 열리는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핵심 현안들에 대해 어떤 합의에 이를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계속돼 온 두 나라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입장차가 이번 정상회담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무리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북한의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긴장이 높아진 남북한 간 대화와 북 핵 6자회담 재개 문제가 어떻게 조정될지 여부입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북한이 핵 계획을 포기하도록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18일 오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셉 바이든 부통령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후 주석은 방문 이틀째인 19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참석한 뒤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어 두 나라 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후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후 주석은 국무부로 이동해 바이든 부통령과 클린턴 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 뒤 저녁에는 백악관 국빈만찬에 참석합니다.

후 주석은 이밖에 오는 21일까지로 예정된 국빈방문 기간 중 미 의회 상하 양원의 지도자들을 면담하며, 시카고로 이동해 현지 재계 인사들과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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